소식
중국 국제 패션위크서 묘족·동족 전통의상 선보여
- 작성자환구시보
- 작성일2025.04.17
- 분류무형유산 소식

2025년 3월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중국 국제 패션위크에서 귀주성의 전통 민족 의상이 소개되었다. 묘족과 동족 자치주 출신 지역민 45명이 모델로 참여해 자수와 바틱(천 염색 기법), 은세공품 등의 민족 전통 기술을 현대적인 디자인과 결합한 의상을 선보였다.
다양한 모델 가운데 묘족 전통 자수가 놓인 의상을 입은 다섯 살 아이가 일흔 살 할아버지 어깨의 농기구 위에 앉아 등장하여 화제가 되었다. 이는 귀주 지역에서 어른이 아이를 지게나 바구니에 태우는 일상적인 모습을 재현한 장면이다. 이 밖에도 묘족의 비행가(飛歌), 고가(古歌), 루셩무(芦笙舞), 동족의 비파가(琵琶歌) 등 귀주 특유의 무형문화 요소들을 무대에 녹여냈다.
디자이너 양춘린은 2024년 7월부터 귀주 카이리시에서 ‘빌리지 패션쇼’를 열며 매주 지역 주민들과 전통의상을 선보여 왔다. 지금까지 430회 이상 개최됐고, 누적 참가자 3만 명, 온라인 조회 수는 약 1억 회에 이른다. 그는 전통공예가 점차 잊혀지는 현실을 아쉬워하며, 전통과 현대의 균형을 강조했다. 바틱 기법을 잇는 청하오도 이번 패션위크에 참여해 전통 자수 기반의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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