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코믹과 모바일 앱으로 재현한 키르기스 서사시 ‘마나스’

마나스는 키르기스 민족의 가장 방대한 서사시로, 민족을 통합한 영웅의 이름이기도 하다. 마나스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긴 서사시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마나스 서사시는 마나스(Manas), 세메테이(Semetey), 세이테크(Seytek)의 3부로 이뤄져 있으며, 주인공의 업적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다. 사김바이 오로즈바코프(Sagymbai Orozbakov, 1867-1930)와...

칼팍, 우주의 에너지 담는 키르기스 남성 머리장식

칼팍(kalpak)은 키르기스 남성의 전통 머리장식이다. 좌우대칭 모양의 흰색 펠트로 만든 모자로, 검은색이나 붉은색으로 테두리를 두른다. 여성 공예가들이 칼팍의 구조에 대해 설명하기를, 불과 물, 공기, 흙의 네 면으로 되어 있으며 이들은 동서남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모자의 윗부분은 햇살로, 생명을 상징한다. 꼭지...

키르기스 카이리크 – 청년 작곡가들을 위한 음악캠프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키르기스스탄 이식쿨 남부 해안가의 벨탐 유르트 캠프에서 청년 작곡가들을 위한 실험적 음악캠프인 ‘제 1회 키르기스 카이리크(키르기스인의 멜로디)’ 가 열렸다. 공공재단 국경없는음악회가 지속가능발전전략연구소와 함께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젊은 세대에게 키르기스스탄 전통음악에 관한 지식을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오브 우메드, 지속가능한 물 관리에 관한 전통지식

‘오브 우메드(Ob Umed, ‘물은 희망이다’를 뜻함)’라고도 불리는 ‘물이용자협회(Association of Water Users, 이하 협회)’는 타지키스탄에서 활동하는 NGO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환경에 관한 교육을 증진하고 있다. 특히 자연과 우주에 대한 지식과 관습, 또한 세대 간 전해져 내려온 전통을 바탕으로 물 관리에 대한 인식을...

키르기스스탄의 나브루즈 명절 풍경과 음식문화

키르기스스탄의 나브루즈((키르기스스탄에서는 춘분, 나브루즈를 노오루즈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나브루즈로 더 잘 알려져 있어 나브루즈로 표기하였다.)) 명절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춘분(3월 21일)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의 가장 큰 전통축제이다. 중앙아시아 내륙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에서도 나브루즈를 오랜 기간 국가 축일로 기념하고 축하하고 있다. 나브루즈 명절이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