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추수감사절

인간은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왔다. 오늘날 우리는 여러 절기를 명절이나 행사로 기념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상기한다. 그러한 민속 절기 행사 중 하나로, 네팔의 다양한 공동체들은 음력 11월에서 12월 사이 ‘마르가 슈크라 팍샤’(Marga Shukla Paksha) 대보름절을 지낸다. 키랏(Kirat) 부족은 이...

무형유산, 현대에 과거를 재현하다

예냐 푸니(Yenya Punhi, ‘인드라 자트라’ 라고도 불림)는 네팔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 거리 축제 중 하나이다. 이 축제는 네와족(Newa)이 거주하는 여러 도시에서 개최되는데 그 중에서도 카트만두는 이 축제를 그들의 주요 축제로 삼고 있다. 또한, 오늘날 예냐 푸니 축제는 런던, 달라스, 볼티모어,...

음식의 다양성, 지리적 다양성, 민족적 다양성

음식은 재료, 조리 과정, 맛뿐만 아니라 지리, 기후, 생활 방식,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기원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음식은 우리가 특정 장소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그 음식을 먹는 사람들과 문화에 대해 친숙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새로운 곳을 방문하고 멋진 것들을 보는 것...

네팔의 비스카 축제(Biskā festival), 영국에서 개최

봄의 시작과 함께, 네팔의 도시와 마을 곳곳에 네와리족(Newa)의 축제 시즌이 돌아왔다. 이번 시즌의 주요 축제는 카트만두 계곡 내에 있는 세개의 도시와 돌라카(Dolakha)와 같은 인근 도시에서 열리는 주요 전차 행렬이다. 다른 소도시들과 마을들 또한 매년 팔란킨의 고대 지역으로 전차를 타고 신들이...

빼앗긴 여신상을 제 자리로 되 돌려놓은 네팔 공동체

2021년 12월 4일 네팔 파탄(Patan)의 팟코(Patko) 지역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락스미나라얀 사원을 장식하고 의례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날은 여느 평범한 토요일의 의례와 사뭇 다른 생소한 광경이었다. 바로 도난되었던 락스미나라얀 조각상의 원본이 거의 40년 만에 사원에 복원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이...

카루나마야(Karunamaya) 전차의 제작과 전통지식의 전승,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수상

네팔의 딜 쿠마르 바라히(Dil Kumar Barahi)씨는 2021년도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수상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전통인 카루나마야(Karunamaya) 여신의 전차를 제작하는 목공예 장인이자 종목 보존회(Guthi)의 회장이기도 하다. 카루나마야 전차 행렬은 파탄(Patan, ‘라리트푸르’라고도 알려짐)도시의 주요 행사이지만 전국의 네팔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중요한...

선두를 이끄는 여성들

2021년 9월 24일, 카트만두의 역사지구 내 좁은 골목길에서 쿠마리, 가네쉬, 바이라브신을 모신 가마를 끄는 수많은 여성들의 행렬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장관은 10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네와족(Newa) 여성들은 가정과 많은 전통적인 기능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지만, 그동안 공공행사에서...

네팔의 전통 종이

네팔에서 재산권에 관한 법률 문서와 같은 법률 문서를 살펴볼 기회가 있었던 사람이라면 네팔 종이, 또는 네팔리 카가즈(Nepali kagaj)로 알려진 얇은 섬유질의 미색 종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종이에는 법률 문서뿐만 아니라 고대 종교 문서도 기록되어 있다. "네팔 종이"라는 이름을...

카트만두 계곡의 전통 도예가들

네팔에서는 수많은 전통의례에서 흙으로 빚어 구운 항아리와 물건들을 사용한다. 이러한 도예품들은 물항아리, 요리, 화병 등 다양한 일상적인 용도로도 활용된다. 수십 년 전까지 만 해도 이 도자기들은 일상 생활에서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다. 물과 곡식을 저장하고, 찌고, 물을 운반하고, 심지어 빨래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