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향유하는 세계의 무형유산

2023 세계 어린이 무형유산 축제가 오는 9월 8일(금)부터 9일(토) 이틀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전북 전주시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전주시가 주최하고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가 주관하며, 국립무형유산원의 2023 무형유산축전 기간 동안 진행된다.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어린이 공연팀은 물론,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전통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및 기타 국내외 어린이 프로그램 관련 기관들이 협력하여 참여한다.
9월 8일(금)부터 9일(토) 이틀간 진행되는 행사는 세계 무형유산과 관련된 어린이 공연, 전시, 체험 등을 총망라한 축제의 장으로, 미래세대의 무형유산 보호 주체인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무형유산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양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에는 야외공연장에서 어린이 무형유산 공연 한마당이 펼쳐진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무형문화유산 긴급보호목록으로 지정된 몽골의 “비엘게 춤,” 캄보디아의 “르콘콜 가면극”과 베트남의 국가 무형유산인 “사자춤”이 공연되며, 한국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지정된 “판소리,” “하회별신굿탈놀이”와 “택견”을 비롯해 국가유산 종목인 “진주검무,” 전라북도무형유산 “전주 기접놀이,” 전라남도무형유산 “진도북놀이” 를 어린이들이 직접 출연하여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어린이 무형유산 체험교실에서는 한국의 전통놀이, 의복체험, 탈놀이, 송편빚기, 무예 강습 등을 비롯하여 베트남의 공예 체험, 캄보디아의 가면극 만들기, 몽골의 무용 강습, 인도 악기 교실과 같은 세계의 무형유산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디지털 기술과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유산에 관한 VR체험도 할 수 있다.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포토존과 무형유산 테마의 타투 스티커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스탬프투어 등을 통해 체험 품목뿐만 아니라 기념품도 얻을 수 있다.
공연 및 체험교실 참가는 무료로 진행되며, 학교 및 아동센터 등 단체 참여의 경우 교통편 등에 관한 문의를 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센터 담당자(063-230-9743) 또는 센터 누리집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