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특집 다큐멘터리, 제53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금상 수상

씨름,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 © 국립무형유산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과 (재)국제방송교류재단(사장 이승열)이 공동 제작한 ‘씨름’ 특집 다큐멘터리 <씨름,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가 제53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TV 스페셜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금상(Gold Remi Award)을 수상했다.

<씨름,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는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최초로 남북 공동 등재된 씨름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1·2부(각 30분)로 나누어 구성한 총 6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다. 1부에서는 ▲ 씨름의 역사와 전승문화, ▲ 세계의 맨손경기와 씨름의 특징, ▲ 스포츠로 거듭난 현대 씨름 등 ‘민족의 씨름’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2부에서는 ▲ 남북한 씨름의 비교, ▲ 세시풍속·생활체육 등 공동체문화로서의 씨름, ▲ 세계로 진출한 한국씨름 등을 다루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서 씨름’의 면모를 조명했다.

2019년에 제작된 이 영상물은 지난 12월 아리랑 TV(Korea&World)와 UN채널(UN본부 직원방송)을 통해 전 세계 105개국(1억 4천만 수신가구)을 대상으로 방영되었다. 이번 제53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TV 스페셜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수상하게 되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무형유산 콘텐츠를 제작‧보급하여 이를 널리 알리고, 공감대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뉴욕TV 페스티벌, 캐나다 반프TV 페스티벌과 함께 북미 3대 국제 미디어 행사로 극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만화영상, 실험영화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영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