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아시아에서 가장 큰 거리 축제 중 하나인 ‘칭게이 퍼레이드(Chingay Parade)’가 2025년 2월 7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다문화주의와 전통을 예술로 풀어낸 이 축제는 단결과 다양성을 상징하며, 지역 사회의 유산을 계승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퍼레이드는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수레 퍼레이드와 거리 조형물 전시로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한국의 버나놀이와 취타대 공연단, 카자흐스탄 국립무용단, 말레이시아 퍼레이드 공연단 등 다양한 예술 공연단이 사전 비디오 심사를 거쳐 선발되어 현장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전통과 현대 예술이 어우러진 이번 퍼레이드는 지역 공동체의 창의성을 반영하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정체성을 한눈에 보여준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양국은 칭게이 퍼레이드를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두 나라가 공유하는 문화유산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보존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원문 기사 보기 : https://www.chingay.gov.sg/chingayparade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