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실크로드 13개국 나우르즈 전통 담은 도서 출간
- 작성자장재영
- 작성일2025.09.09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UNESCO ICHCAP)와 중앙아시아학국제연구소(IICAS)는 이달 1일, 실크로드 공유무형유산 ‘나우르즈’를 주제로 한 도서 『Nowruz Traditions Along The Silk Roads』를 공동으로 발간했다.
나우르즈는 유라시아 지역 전역에서 새해와 봄을 맞이하며 한 해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축제로, 다양한 전통 놀이와 의례가 함께한다. 몽골, 아프가니스탄, 아제르바이잔, 이란, 이라크,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파키스탄, 튀르키예 13개국이 2019년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였다. 이번 도서는 등재 13개국 학자들이 모두 참여해 기고의 의미를 더했으며, 특히 한국의 새해와 비교 분석해 교류의 가치를 조명했다.
도서는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 「유라시아 공유문화유산과 다자간 국제협력」에서는 유라시아 지역에서 이어져 온 공유문화유산의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보호·계승하기 위한 유네스코의 노력과 국제협력 활동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2부 「나우르즈 국가별 공통점과 차이점」에서는 13개국 학자들의 기고를 통해 나우르즈 전승 양상을 비교·분석했다. 3부 「새해와 봄맞이 축제의 현대적 의미와 지역협력」에서는 나우루즈가 오늘날 사회에서 지닌 가치를 살피는 한편, 한국 기고자가 설과 나우르즈를 비교해 두 축제가 지닌 공통성과 차이를 분석하였다. 특히 발간사는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집필하여, 이번 발간의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높였다.
이번 출판은 한국과 유라시아가 실크로드를 통해 이어온 역사적·문화적 교류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나우르즈를 비롯한 공유문화유산 연구 자료를 학계와 정책 기관, 일반 독자가 활용할 수 있는 학술 자료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라시아 국가 간 상호 이해와 문화적 연대를 강화하고, 향후 지역 협력 프로젝트나 교육·문화 교류 프로그램에도 참고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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