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제20회 제주포럼 동시세션 '무형유산 연행을 통한 기후 회복력 증진과 여성의 역할' 개최
- 작성자민소영
- 작성일2025.06.11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5월 30일, 제20회 제주포럼에서 `무형유산 연행을 통한 기후 회복력 증진과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동시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무형유산이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과 생물다양성 보호에 기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전통지식의 핵심 전승자인 여성들의 문화적 실천과 그 지혜를 통해 기후위기 극복의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여 이목을 끌었다.
본 세션에는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카롤리나 지우바타-스미코프스카 연구원(폴란드 아담미키에비치대학교)은 폴란드 여성들이 전승해 온 생태 유산 사례를 공유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통지식의 활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송원섭 교수(제주대학교)는 제주 해녀 공동체의 해양 자원 관리 체계와 생태적 지혜가 해양 환경 보전에 미치는 현대적 함의를 설명했다. 박재아 사무처장(태평양기후위기대응협의회)은 해수면 상승으로 생존을 위협받는 태평양도서국 여성들의 문화-생태 거버넌스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대안적 모델로서 갖는 시사점을 발표했다. 이어 대런 사우스콧 교수(제주대학교 국제교류처)는 제주도 국제보호지역(IDAs)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통지식을 비롯한 무형유산과 통합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함을 강조하며 토론을 이끌었다.
좌장을 맡은 차보영 실장(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은 "자연과 공존해 온 전통지식은 현대의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데 소중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오늘 세션을 계기로 무형유산에 담긴 지혜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앞으로 기후위기 극복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혁신`이라는 대주제로 개최된 제20회 제주포럼은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이 주최하고 외교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센터가 후원한 이번 포럼에서는 전 세계 60개국에서 4,000여 명이 참석했다.








QUICK MENU 원하시는 서비스를 클릭하세요!
등록된 퀵메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