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센터)는 2025년 3월 15일부터 20일까지 부탄 팀부를 방문해 부탄국립도서관아카이브와 함께 부탄의 무형유산 디지털화 협력 사업을 본격 점검하고, ichLinks 플랫폼 내 부탄 국가별 페이지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아날로그 시청각자료 디지털화 추진 현황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메타데이터 정비와 보관 환경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었다. 부탄 측은 2025–2030 디지털라이브러리 구축 계획을 공유하며, ichLinks와의 연계를 통해 자국 무형유산 정보를 국제적으로 확산시킬 비전을 밝혔다.

센터는 약 540시간 분량의 디지털화 대상 자료 메타데이터를 검토하고, VHS 및 카세트 등 매체별 보관 상태와 저작권 문제 여부를 확인했다. 일부 자료는 디지털화 적합성을 추가 검토하기로 하고, 정확한 분량 확보와 메타데이터 정리를 위한 협력도 약속했다.

아울러 ichLinks 내 부탄 국가 페이지 구축과 관련하여 콘텐츠 구조 설계와 자료 구성 방향을 협의하고, 향후 일반 이용자 친화적인 정보 제공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센터는 현지 프로젝트 팀의 인력 구성과 장비 보유 현황에 대한 점검도 실시하였으며, 부족한 디지털화 장비를 보완할 수 있도록 전문 자문과 장비 리스트, 절차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실무자 대상 워크숍도 추진돼, 메타데이터 작성 및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협력은 부탄 무형유산을 디지털로 연결해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출발점이 되었으며, ichLinks 플랫폼의 국가별 콘텐츠 확장을 통한 글로벌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