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무형유산 보호, 부탄에서 다시 시작하는 혁신적 변화

작성자박상묵
작성일2024.10.10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센터)가 주최한 제1회 무형유산 정보공유플랫폼(ichLinks) 정보담당관 역량강화 워크숍이 2024년 10월 7일부터 8일까지 부탄 팀부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워크숍은 협력기관 정보담당관들이 데이터 관리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혁신적인 전략을 활발히 논의하는 역동적인 소통과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부탄 국립도서관아카이브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10개국에서 모인 정보담당관들은 유네스코의 무형유산 보호 전략을 학습하며, 플랫폼의 최신 기능을 직접 실습해 데이터 관리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콘텐츠 제작과 큐레이션 사례 발표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실질적인 데이터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며 무형유산 보존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둘째 날, 참가자들은 부탄의 전통 목판 조각과 목판 인쇄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하는 현장 실습을 진행했다. 전통 기술의 섬세함과 그 깊은 문화적 의미를 영상에 담으며,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기록과 촬영 기술을 익히는 값진 경험을 했다. 이후 촬영한 영상을 플랫폼에 즉시 업로드하고, 영상 편집 기법을 통해 디지털화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법을 배웠다. 이 과정은 무형유산 디지털 기록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게 해준 특별한 기회였다.

워크숍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네트워킹 세션이었다. 각국의 정보담당관들은 각자의 데이터 관리 방식과 무형유산 보호 경험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은 플랫폼의 발전과 글로벌 데이터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플랫폼이 무형유산 보호의 핵심 도구로 자리잡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무형유산 관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했고, 플랫폼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혁신적 아이디어도 공유했다.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는 이 성과를 기반으로 플랫폼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더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무형유산 보호의 미래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은 무형유산 보호와 디지털 혁신을 향한 새로운 시작으로 평가되며, 플랫폼이 전 세계 무형유산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