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무형유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한걸음,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제주학연구센터 업무협약(MOU) 체결

양 기관 로고 ©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제주학연구센터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금기형, 이하 ‘아태센터’)는 5월 8일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 이하 ‘제주센터’)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무형문화유산 보호 증진을 위한 업무 협력 및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를 위해 협약식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아태센터는 유네스코와 한국정부가 협정을 통해 2011년 설립한 국내 문화분야 최초의 유네스코 카테고리 2 센터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48개 유네스코 회원국의 무형유산 보호 활동 지원을 수행하는 무형문화유산 분야 국제협력 전문기구이다.

2019 제주해녀문화 학술대회 © 제주학연구센터

제주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가 2011년 설립한 공공연구기관으로, ‘제주의 미래비전을 창출하는 지역 연대, 시민 지향의 제주학’이라는 비전하에 지속발전가능한 제주학 연구 및 지역사회 공동체 자원 구축을 위한 학술연구와 아카이빙, 네트워크 구축을 해오고 있다.

아태센터와 제주센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의 보호 및 증진을 위해 ▲ 해양 무형유산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 학술회의, 포럼, 심포지엄 등 학술 행사의 공동 개최 ▲ 연구자료, 출판물 등의 학술 정보 공유 및 지원 등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해양유산은 자연자원뿐만 아니라 해안지역 공동체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포함하는 것으로,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화 등의 영향으로 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14는 해양, 바다 및 해양자원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사용에 관한 것이며, 최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해안 공동체의 전통지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9 해양 무형유산 전문가 네트워크 회의, 베트남 호이안 ©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양 센터는 아태지역 연안을 따라 지속되어 온 해양 무형유산의 탐구 및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무형유산 보호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해당 협력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오는 9월 ‘제주해녀유산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아태지역 해양 무형유산 전문가 네트워크 회의’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아태센터 금기형 사무총장은 “위기에 처한 해양 무형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례 발굴과 정보 공유는 필수”라며, “제주센터의 해녀 유산 등 해양 무형유산 관련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아태지역 전문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관련 학술 교류에 많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정 체결을 통해 2003년 협약 정신에 입각한 국내 전문기관의 글로벌 무형유산 보호 활동 기반이 강화되고, 학술 교류를 바탕으로 한 양 기관의 정보 아카이브 기능과 전문가 네트워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