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상황에서의 무형유산 비즈니스 혁신

한 참가자가 세이톈흥 붓댜숍의 2대 주인인 87세 탄쯔이롄 여사의 격려 아래 도상을 제작하고 있다. © 조셉 네어

2021년 싱가포르 국립문화유산위원회는 싱가포르의 ‘코로나 19 예술 및 문화 회복 패키지’ 사업의 일환으로 무형유산과 관련된 실무자 및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혁신지원금(OTG)’ 제도를 시행한다.

지원금의 주요 목적은 제품, 인력, 프로세스, 시스템 분야에서 실무자와 기업이 디지털 또는 비디지털 전환 노력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무역과 비즈니스를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OTG 제도는 2021년 6월 출범 이후 현재 전통 조각상 제작 공방, 전통 간장 제조 장인, 묘비 석공, 랑골리 예술가, 전통 하이난 제빵소, 전통음식점, 전통 향수 조향사, 싱가폴에 현존하는 두 개의 용가마를 운영하는 도자 공방 등 총 8곳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금 사용 가능 분야에는 생산량을 증대 및 개선을 위한 장비 업그레이드, 디자인과 생산을 위한 신규 소프트웨어 구입, 교육 및 봉사활동 증대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과 도구의 사용, 공예와 생산 모두에 대한 대중의 인식제고를 위한 소셜 미디어 캠페인의 개발이 포함된다.

지원금을 교부받은 사업에는 1896년부터 4대째 도교 조각상을 제작, 판매, 수리해 온 가업인 세이톈흥 붓다숍(Say Tian Hng Buddha Shop) 이 있다. 이 상점은 어린이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와 수십 년 전 작고한 장인들이 손수 제작한 30개의 작품을 디지털화 하는 프로젝트로 구성된 2개의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금을 받았다. 3D 스캐닝 기술을 통해 조각상들의 디자인을 보존하는 것은 그 가게가 명인의 품질을 유지하고, 가족의 전통지식과 기술이 유지되고 전승될 수 있도록 해준다.

붓다숍의 4대 소유주인 응쩌용(Ng Tze Yong)씨는 “무형유산 실무자들에게 있어 생존은 사업으로서 살아남는 것을 의미하며, 사업 자체가 사라진 후에도 기록물이나 전시물로서 전승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수요와 공급, 세입과 지출, 기술 이전과 같은 경제적 요건이 중요하다. 지원금 지급이 이러한 부분에서 우리를 돕고 있다. 지원금은 우리가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며, 탄력적인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직혁신지원금(OTG)은 우리에게 혁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현실적이며 실존적이다” 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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