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을 이겨내고 있는 카트만두 계곡의 공동체들

카트만두 계곡의 주민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사원이 처음으로 폐쇄되고 진입이 금지되는 것을 목격했다. 대부분의 축제가 취소되었고, 이런 일은 2015년 대지진 이후에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었으며 중요한 의식들만 폐쇄적으로 진행되었다. 많은 중요한 축제와 의식들은 형식적인 의례와 용서를 비는 의식으로 제한되었다. 거대한 군중 대신에 빈 광장과 사원의 닫힌 문만이 자리하고 있었다.

코로나 19는 일년 내내 축제, 행렬 및 의식으로 유명한 카트만두 계곡 내의 도시 및 마을들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것이었다. 무형유산의 지속성을 위해 공동체와 개인들은 장기간의 불확실성을 타파할 새로운 대안과 정상 체계를 모색해야만 했다.

2020년 9월 3일 개최된 판탄(Patan)시의 가장 큰 축제인 카루나야마(Karunayama)의 전차 행렬에서 현지인과 경찰 사이의 격렬한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신상과 전차가 길가에 좌초된 지 수개월, 지역 주민들은 다시 전차를 끌기로 결정했다. 이 행사가 끝난 후 지자체, 지구장,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협의가 진행되었다. 며칠 후 상징적인 행렬과 용서 의식이 거행되었다. 코로나 19에 대한 엄격한 보안조치와 필요한 방역조치가 취해졌다. 마스크나 안면보호막을 착용한 제한된 인원의 사람들 만이 전차를 끌고 악기를 연주할 수 있었다.

카트만두 계곡의 여러 곳에서 많은 의례들이 대중의 참석 없이 계속 진행되었다. 의례 중 하나는 대승 불교의 중요한 경전을 복원하는 것이었다. 파탄의 카와 바하(Kwa Baha), 히라냐바르나 마하비하라(Hiranyavarna Mahavihara) 불교 수도원에 있는 프라기야파라미타(Pragyaparmita)가 그것이다. 프라기야파라미타는 “위대한 지혜”라는 뜻이다. 이 수도원에 있는 경전은 금으로 쓰여져 있으며 서기 1224년에 쓰여진 8만 개의 불경을 포함하고 있다. 복원은 음력에 따라 매 3년 마다 윤년이 돌아오는 해에 한달 동안 이루어졌다. 올해는 윤월과 함께 불교 사제들이 수도원을 폐쇄한 뒤, 닫힌 문 뒤에서 마스크를 쓰고 작업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또한, 카트만두에서 열리는 파찰리 바이라브(Pachali Bhairav)의 연례 축제는 10월 17일부터 10월 21일까지 개최되었다. 공동체 구성원들은 코로나 19에 대한 완벽한 예방조치로 새로운 정상성에 적응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했다. 큰 냄비의 형태의 파찰리 바이라브 신상을 들고 있던 사람들은 개인방호복(PPE)을 입고 있었다. 그러나 그 자체로도 매우 훌륭한 연출이었다.

마찬가지로 카트만두 계곡의 코카나(Khokana) 마을은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가장 중요한 연례 행사 인 시칼리 자트라(Shikali Jatra) 행사를 진행했다. 신들은 전통적인 가면과 옷차림을 하고 있었지만 공동체는 바이러스로부터 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 축제는 한때 많은 인파가 있었지만 올해는 제한된 인원만 참석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도시인 박타푸르(Bhaktapur) 에서는 10월 24일에 시작된 나바두르가(Nava Durga)라는 이름의 중요한 연례 탈춤을 진행했다. 인파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의례와 박타푸르의 궁전 광장에서 수행되었으며 역시 제한된 인원만 참석할 수 있었다. 기존에 이 의례는 박타푸르시와 인근 마을의 여러 곳에서 공연되며 6월까지 지속되곤 했다. 그러나 올해는 팬데믹으로 인해 다른 곳에서 연행될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사람들은 보건 전문가들과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조직하고 의례를 지속하려는 경향이 있다.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수많은 전설과 이야기는 악령, 가뭄 및 전염병을 막기 위해 진행된 의식과 축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카트만두 계곡의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이러한 믿음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