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 지친 세계인에 전하는 ‘공생공락’의 공예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 이미지 ©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청주를 대표하는 국제 전시행사이자 공예 분야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행사인 청주공예비엔날레가 9월 8일 개막해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을 넘어 온라인 세상까지 공예의 숨결로 물들이고 있다. 1999년 시작해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은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제는 ‘공생의 도구 Tools for Conviviality’로, 도구가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를 비판하며 인간성 회복을 위해서는 도구에 성장의 한계를 부여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던 오스트리아 출신의 사상가 이반 일리치(Ivan Illich)의 저서 ⌜공생을 위한 도구 Tools for Conviviality, 1973)⌟에서 차용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예상보다 오랜 시간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악재와 싸우고 있는 인류에게 ‘공생의 도구’인 공예가 치유와 희망, 인간성 회복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32개 나라 309명의 작가가 1,192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0월 17일(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

■ 본전시 (예술감독 임미선)

▷1부. 노동 _ 사물의 고고학 ▷2부. 생명 _ 일상의 미학 ▷3부. 언어 _ 감성의 분할 ▷4부. 아카이브 _ 도구의 재배치 총 4개의 기획으로, 동시대 공예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와 폭넓은 스펙트럼을 조명한다. 본전시와 연계한 ‘공예 연회’, ‘업사이클링 공예’, ‘공예탐험 –바닷속으로’도 공예문화 향유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 초대국가관 _ 프랑스

프랑스의 대표 공예가협회 ‘아뜰리에 아트 드 프랑스’와 공동기획으로 <오브제 – 타블로 ; 감촉의 프랑스>를 주제로 선보이며, 초대국가의 날도 운영한다.

■ 국제공예공모전

비엔날레가 시작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총 47개국 1,700여점의 수상작을 배출하며 세계 공예계가 주목하는 권위 있는 공모전이자 비엔날레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대변하는 핵심행사로 자리 잡은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은 지난 회(2019년) 공모전 기록을 경신한 응모율로 위상을 입증했다.
올해의 수상작은 전통 갓의 재료인 말총을 활용해 현대적인 조형미를 완성한 제주 출신 정다혜 작가의 ‘말총-빗살무늬’로 대상작을 비롯해 총 115점의 수상작이 전시 중이다.

■ 미술관 프로젝트

지역전시공간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장르를 넘어 열린 비엔날레를 모색하는 ‘미술관 프로젝트’도 만날 수 있다. 국립청주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청주시립미술관, 쉐마미술관, 스페이스 몸, 우민아트센터, 운보미술관 등 청주의 7개 기관이 비엔날레 기간 동안 연계 전시 및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밖에 지역 공예를 바탕으로 K-공예의 미학을 세계 관객에게 선보이는 ‘충북공예워크숍’, 세계적인 작가와 지역의 공예 유망주들이 함께하는 ‘크래프트 캠프’, 나만의 공예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예마켓’까지, 포스트 코로나시대 진정한 공생공락(共生共樂)의 도구는 무엇일지 공예의 새로운 정의를 제시하는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 그리고 온라인(드론투어, VR관람, ASMR브이로그 공예 등)에서 만날 수 있다. www.okcj.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