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청년 포럼 : 실크로드 창조와 유산에 관하여

실크로드 주변의 86개 해안 및 내륙 국가에서 포럼을 찾은 128명의 참가자들 ⓒ 판 반 쿠웬(Phan Van Quyen)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5일까지 중국 창샤와 난징에서는 ‘미디어 아트 시대의 청년 창조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실크로드의 창조와 유산에 관한 제3회 국제청년포럼(이하, IYF3)’이 열렸다.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역량강화 포럼에는 실크로드 주변의 86개 해안 및 내륙 국가에서 120여명이 참가했다.

IYF3은 청년들이 문화간 소통에 참여하고, 각자의 열정과 관심을 공유하며, 유무형 문화유산의 촉진과 보호에 있어 창조와 혁신이 지닌 잠재력을 살펴보면서, 지속가능한 포용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젊은 세대가 다양한 미디어 아트 플랫폼을 통해 문화창조산업에 참여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포럼에서는 ‘문화유산의 혁신’ 및 ‘사회통합을 위한 예술’을 주제로 한 청년 패널토론과 워크숍도 열렸다.

창샤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마리엘자 올리베이라(Marielza Oliveira) 유네스코 북경사무소 소장은 청년들이 사회와 세상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며, “‘청년은 미래다’라고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오늘날 청년들은 이미 각자 능력껏 세상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포럼의 마지막에, 참가자들은 창샤이니셔티브(Changsha Initiative, 참고: https://en.unesco.org/silkroad/sites/silkroad/files/changsha_initiative.pdf)를 채택했다. 이는 청년 참가자들에 대한 10개 권고안을 담고 있는 포럼 결과문으로, 창조와 혁신, 상호 학습과 교환을 위한 청년 공간, 역량강화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권고안은 문화유산 보호와 창조혁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모두 유엔의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창샤에서 열린 실크로드의 창조와 유산에 관한 제3회 국제청년포럼 청년 참가자들 ⓒ 판 반 쿠웬 (Phan Van Quyen)

청년 참가자들은 중국의 무형유산 종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이들은 창샤에 있는 고대 가마터인 퉁관(Tongguan Kiln)을 방문해 당나라 전통 도예기법과 도자기 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난징에서는 2009년 유네스코 대표목록에 등재된 난징 윈진 문직 비단 직조 기술(Craftsmanship of Nanjing Yunjin brocade)에 관해 배웠다. 보통 2명의 연행자가 각자 목재 직기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작동하며 문직 비단을 직조한다. 비단은 직조에서 가장 기본적인 재료다. 옛날에는 난징 윈진 문직 비단이 왕족의 옷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가장 값진 직물이었다고 한다.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청년포럼(IYF)의 근간에는 유엔의 2030 지속가능발전의제와 중국의 벨트앤로드 이니셔티브(China’s Belt and Road Initiative)가 있다.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벨트앤로드 이니셔티브의 목적은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대륙 및 인접 해역의 연결을 촉진하고, 주변 국가들간 협력을 강화하며, 전방위적이고 단계적이며 종합적인 연결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들 국가에서 다양성과 독립성, 균형성, 지속가능성을 갖춘 발전을 실현하는 것이다”.

올해 IYF3의 조직에는 유네스코, 유네스코 중국위원회, 세계유네스코클럽센터협회연맹(WFUCA), 창샤시 정부, 난징시 정부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