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8월 9일 세계 토착민의 날 기념

마포요(Mapoyo) 부족의 구전 전통과 상징적 장소들은 부족민들의 집단적 기억을 형성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 센트로 데 라 디베르시다드, 2013

토착민들은 관습, 표현, 지식 및 기술을 포함하여 다양하고 풍부한 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그들의 무형유산은 다양성과 전승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이미 빈곤, 질병, 차별, 제도적·재정적 불안으로 고통받고 있던 전 세계 사람들에게 불균형적 영향을 미쳤고, 이것은 기존의 불평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토착민의 관점에서 보면 그 영향은 더욱 극명하다.

유네스코 무형유산과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의 응답 내용은 코로나19 대유행이 토착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준다. 토착민들 중 노인층은 전염병 위험에 취약하지만, 그들이 속한 공동체에 문화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준다. 공동체 장로들은 문화, 지식, 가치 및 언어를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토착민들은 전염병을 극복하기 위한 도구로 자신들의 무형유산을 활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활동은 팬데믹 이후 세계에서 토착민들을 새로운 사회 계약의 최전선에 내세워야 할 필요성을 말해준다.

이와 관련된 사례로 모로코의 아틀라스산맥에 있는 베르베르족(Amazigh, 자칭 아마지흐족)의 구전 전통을 예로 들 수 있다. 베르베르 공동체는 시와 시적인 구절을 공유하여 전염병에 대한 그들의 감정을 표현하고 사람들에게 공중 보건 조언을 따를 것을 격려했다. 이 사례는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보장하기 위한 현지 및 토착 언어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콜롬비아에서는 미삭 부족(Misak)의 노인들이 젊은 세대에게 전통 농업기술을 가르치고 전통 조리법을 강조하고 있으며, 피아로아 부족(Piaroa)은 집을 짓고 공예품을 만들 뿐만 아니라 먹거리를 제공하는 실험용 과수원 야자수에서 전통 종자를 되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들은 또한 이 시간을 모리체 야자나무와 관련된 전통적인 이야기와 관련된 신화들을 연구하는 데 사용했다.

토착민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전용 웹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보고서에서 코로나 19가 토착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미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확인 할 수 있다.

유엔 총회는 2022-2032년 기간을 국제토착민언어 10년(IDIL2022-2032)으로 선언하고, 이와 관련하여 유네스코가 유엔경제사회부(UNDESA), 유엔인권고등판무관(OHCHR) 등과 협력하여 유엔 기구를 이끌도록 초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