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문화유산의 날

여러 세대를 이어온 문화유산은 국가의 전통을 대변하는 베트남인의 소중한 자산이다. 베트남에는 약 4만 개의 문화유산 및 유적지가 존재하며, 전세계에 소개할 만한 중요한 보물들도 많다. 국가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것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민족정체성을 지키는 일과 같다.

1945년 독립 후, 호치민(Ho Chi Minh) 전 대통령은 베트남민주공화국 임시정부를 대표하여 1945년 11월 23일, 골동품 즉 문화유산의 보존을 의무화하는 법령 제65호에 서명하였다. 이후 2005년 1월 24일 판 반 카이(Phan Van Khai) 당시 베트남 총리는 문화유산 보존 및 전통 문화의부흥을 위해 이 날을 ‘베트남 문화유산의 날’로 공식 지정하는 결정문(Decision No 36/2005/QĐ-TTg)을 승인하였다. 이후 매년 11월 23일은 베트남 문화유산의 보호 책임을 알리기 위해 많은 교육적인 행사가 열리는 축제일로 기념되고 있다.

올해도 문화유산의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관련 기관이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먼저 하노이 호안 키엠 호숫가에 위치한 호구옴문화정보센터(Ho Guom Cultural Information Centre)에서는 ‘2017 베트남문화유산사진전 수상작 전시회’를 열고 베트남의 유형 및 무형유산에 대해 소개한다. 이 전시회는 향후 지방 대도시 등지에서 내년 3월까지 순회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문화예술전시센터(the Vietnam Exhibition Centre for Culture and Arts)는 ‘인류와 자연의 만남’을 주제로 ‘초록유산 문화관광주간’을 열고 전국에 흩어진 공동체들이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 밖에 ’베트남도서해안 문화관광주간’을 동시 개최하여 해안지역의 잠재성과 지역공동체의 문화적 가치를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형유산통신원 응위엔 투 하 (베트남 문화유산기구 총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