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과 기후변화 – 기후변화 적응이 무형유산에 미치는 영향

무형유산과 기후변화 © 셔터스톡

관광과 무형유산 그리고 기후변화는 흥미로운 상관관계를 가지며, 경제와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Hernandez and Ryan, 2011). 그러나 기후변화가 문화의 무형적 측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나 논의는 활발하지 않다.

무형유산은 문화에 고유한 정체성을 부여한다. 이와같은 무형의 요소로 구성된 무형유산은 기후변화는 물론 기후변화 적응 노력에 의해서 피해를 입기 쉬우며, 기후변화로 인해 무형유산을 보호하는 일이 더욱 어려워지고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무형유산의 존재를 위협하고 있으며 관광산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은 정책(관광정책 등) 수립을 동반하기도 하며, 이를 이행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기후변화과학에서 적응이란 ‘특정 체계에서의 과정, 행동 또는 결과'(Smit and Wandel, 2006:282)를 의미한다. 기후변화 적응이 무형유산에 미치는 영향은 흥미로우면서도 복잡하고 광범위하다고 할 수 있다.

기후변화 적응 전략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집단이 관여한다. 이들은 적응을 위한 지역별 관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관광계획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이는 부정적 영향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기후변화 적응은 또한 감축 전략과 병행되기도 한다.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과 감축은 관광에 대해 서로 반대되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야 한다. 적응은 주로 긍정적 노력으로 평가되며, 특수목적관광과 틈새관광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적응 전략은 자원을 대체 가능하고 창조적인 방식으로 이용하고 절약하여 보존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기회가 많아질 수도 있다.

또한 기후변화 적응은 이해관계자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회복력 증진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굳건한 회복력은 무형유산 보호로 이어진다. 기후변화 연구에 있어 참여적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포크 외 연구자들(Folke et al., 2005, Olsson et al. 2006)에 따르면, 참여는 과학지식과 민간지식의 지속적 교류를 가능하게 하고, 새로운 거버넌스와 학습기회는 적응력을 강화한다. 이는 무형유산 보호 관계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기후변화 적응은 문화를 보호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이것은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관점을 변화시킬 것이며, 또한 파괴와 훼손을 야기하는 관광 대신, 지원과 복원 위주의 관광을 불러올 것이다. 기후변화 적응은 위협이 아닌, 문화·유산 보호를 지원하는 것으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References

  • Hernandez, B., A., Ryan, G. 2011. “Coping with Climate Change in the Tourism Industry.” Tourism and Hospitality Management, Vol. 17, No. 1, pp. 79-90
  • Lise, W. and Tol, R.S.J. 2002. Impact of Climate on Tourist Demand, Climate Change 55, 429-449.
  • Smit, B., and J. Wandel. 2006. Adaptation, Adaptive Capacity and Vulnerability. Global Environmental Change 16(3):282-292. http:// dx.doi.org/10.1016/j.gloenvcha.2006.03.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