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무형유산 영상제작 사업을 위한 첫 걸음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8월 11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 ‘제3차 아태지역 무형유산 영상제작 사업을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동남아시아 무형유산 영상제작 사업(2017~19)을 위한 첫 걸음을 떼었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센터가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아태지역 무형유산 영상제작 사업’의 2차 대상 지역이다. 현재 센터는 1차 대상지역이었던 중앙아시아 지역 영상제작 사업(2015~2017)을 완료하였으며, 그 결과물은 지난 7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개최된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영상제와 사진전, 그리고 한국에서는 이달 말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되는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특별전 섹션을 통해 대중에게 선보인다. 올해부터는 제2차 대상지역인 동남아시아 지역 무형유산 영상기록 사업(2017년-2019년)을 추진할 계획이며, 효율적인 사업 수행을 위하여 동남아시아 지역 전문가, 영상 전문가 및 공동 컨소시엄 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자문회의를 개최하였다. 해당 회의에는 자문위원회 오명석 교수(서울대 인류학과), 최호림 교수(부경대 국제지역학부), 이기중 교수(전남대 문화인류고고학과), 최은경 교수(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정성훈 대표(비플러스)를 비롯해 센터와 무형유산 영상기록 컨소시엄을 추진 중인 EBS,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계자 등 총 17명이 참석하였다.

회의는 크게 두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중앙아시아 영상제작 사업에 대한 결과보고와 함께 시사회가 있었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동남아시아 각국 문화의 고유성, 영상제작 기술 및 영상제작 환경 등에 대한 자문이 이어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이번 영상제작 사업이 과거로부터 전해내려 온 무형유산의 원형을 렌즈에 담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현재 전승되고 있는 모습과 전승자의 삶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동남아시아 소수민족과 관련된 영상제작 시 알아두어야 할 행정적, 문화적 특수성 등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다양한 예시를 통한 자문이 이루어졌다.

무형유산 영상제작 사업은 최근 무형유산 보호에 있어서 주요한 주제인 미디어를 통한 무형유산의 가시성과 대중인식 제고의 측면에서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센터는 회의 참석자들에게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하여 지속적인 협력과 관심을 당부하였다. 센터는 앞으로 제작 대상 국가의 정부 및 전승 공동체 네트워크와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무형유산 영상제작 사업의 결과물은 향후 무형유산의 가시성 제고를 위한 공공행사 및 교육, 연구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